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제주도의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혁신' 정책이 광역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의료대란이 이어지는 전국 상황 속에서도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제주도의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혁신'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제주도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 바다이야기무료머니 회'에서 제주도의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혁신' 정책이 광역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전국에서 최우수 64건, 우수 61건 등 총 125건의 정책과 조례가 선정됐다.
제주형 응급의료체계의 핵심은 '이송 단계에서의 혼선 제거'다. 의료대란에 선 손오공게임 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응급의료지원단'을 출범하고, 도(응급의료지원단)-의료기관-소방을 연결하는 '이송·전원 핫라인'을 구축했다. 구급대원이 여러 병원에 전화하며 이송 가능 여부를 확인하던 과정이 사라졌다.
이어 지난해 8개 중증 응급질환별 이송병원 기준을 담은 '제주형 이송지침'을 마련하고 24시간 당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병원 사이다쿨접속방법 마다 다른 치료 역량을 고려해 환자를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신속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실제 이 체계를 통해 지난해 3959건, 올해 10월까지 3547건의 응급환자가 적정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체계 개선과 함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물리적 인프라도 강화됐다. 도내 모든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확대했다. 11 릴게임몰 9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등이 자동으로 바뀌어 신속하게 통과한다. 그 결과 10㎞ 이동 시 2분 24초가 단축됐다.
올해 6월에는 제주국제공항 내 닥터헬기 격납고를 전국 최초로 신축했다. 그 결과 계류장에서 한라병원까지 이송시간이 10분에서 3분으로 줄었다.
제주도는 여기에 더해 내년 중 인공지능(AI) 기반 '제주 게임몰릴게임 형 실시간 응급의료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자의 중증도와 심전도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병원을 즉시 제시함으로써, 이송 판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한 일차의료 강화도 병행됐다. 응급실 이용 에티켓 집중 홍보 결과, 응급실 전체 내원환자는 전년 대비 19.1%, 경증환자는 25.1% 감소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시행돼, 경증환자가 지역 일차의료기관을 우선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체계 구축의 결과, 전국적으로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제주에서는 관련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응급실 도착 후 의사 진료까지의 평균 대기시간은 43.3분에서 20.8분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도민 인식조사에서도 '응급의료체계 혁신'은 7개 중점정책 가운데 만족도 1위(81.4%)를 기록했다.
제주도의 응급의료체계는 2025년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도 정성평가와 국민평가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의료 인력과 시설이 수도권에 비해 제한적인 섬 지역에서도, 이송·정보·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응급의료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오영훈 지사는 "응급의료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소방,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도민의 안전을 제주가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