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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정예송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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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미국장로교(PCUSA) 서기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6 AI & Church Summit’에서 패널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PCUSA 홈페이지 인공지능(AI)은 인간에게 답하는 단계를 넘어 서로 대화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난민 심사와 치안, 전쟁터의 표적 식별 등 인간의 권리와 생명을 좌우하는 영역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교계에서도 AI 시대 인간의 존엄과 판단 책임에 대한 신학·윤리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간만의 고유성이 무엇인지, 어떤 판단까지 기술에 맡길 수 있는지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취지다. 강성호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교수도 최근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은 논문 ‘참된 덕과 인격의 신학적 고유성-인공지능 시대의 조너선 에드워즈 덕 윤리’를 내놨다. 강 교수는 2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AI 시대 기독교 윤리가 직면한 가장 절박한 질문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AI가 인간을 어떤 존재로 형성하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인간 존엄은 지능이나 생산성, 행위 능력처럼 측정 가능한 능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성호 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 교수. 강 교수 제공 릴게임먹튀검증 방법 논문은 18세기 미국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의 ‘참된 덕’에서 인간과 AI의 차이를 찾는다. 에드워즈에게 참된 덕은 능력이나 성취가 아니라 존재 일반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성향에 있다. 무엇을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인간의 가치에 더 본질적이라는 설명이다. 강 교수는 AI의 정교한 연산과 추론, 질서와 효율성은 에드워즈가 말한 ‘이차적 아름다움’에 해당할 수 있지만 인간의 참된 덕과는 다르다고 봤다. 그는 “정작 두려워할 것은 AI가 하지 못하는 일이 아니라 AI가 하는 일이 하지 못하는 일로 얼마나 쉽게 오인되는가”라면서 “챗봇의 공감을 돌봄으로, 데이터 분석을 도덕적 분별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난민 심사와 예측 치안, 치명적 자율무기를 사례로 들며 AI가 판단을 지원할 수는 있어도 인간의 생명과 자유를 좌우하는 최종 판단의 주체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기술이 인간을 능력과 효율, 데이터로 평가할수록 교회는 인간의 가치가 그보다 앞선다는 사실을 삶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교회의 소명은 자기 확신을 세속 문법으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 질서가 배우지 못한 대항 문법을 말과 실천으로 공적으로 증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88오락실릴게임 . 이어 “교회는 용서와 환대, 기술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인내와 배려, 죽어가는 이들 곁에서 함께하는 현존과 돌봄, 무가치하게 여겨지는 이들에 대한 포용을 통해 ‘존재에 동의하는 공동체’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20~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AI4Peace 글로벌 격년 심포지엄·국제회의’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유엔총회가 설립한 유엔평화대(UPEACE) 로마센터와 교황청생명학술원, 교황청립 라테란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AI를 평화 구축과 인권 보호에 어떻게 활용할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한다. 세계 개신교에서도 교단을 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6 AI & Church Summit’에는 미국장로교(PCUSA),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ELCA), 미국성공회, 연합감리교회(UMC) 관계자와 신학자들이 참여해 AI가 인간의 판단과 존엄, 목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강 교수는 한국 개신교 역시 보다 큰 틀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톨릭은 단일 체계를 바탕으로 AI 윤리를 장기간 준비하고 국제기구와도 연결해 왔다”며 “개신교도 인간이 누구이며 AI와 무엇이 다른지를 설명할 신학적 유산을 발전시켜 국제적인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f="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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