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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정예송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9-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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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등에서 배운 소위는 만능인이 아닌 센서이며, 전장은 전문화된 팀의 분업으로 싸운다는 내용의 설명도. 오상봉 예비역 대령 제공 통합론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들먹이며 지상·해상·공중이 하나로 엮이는 ‘다영역 작전’ 시대이니 사관학교도 하나로 합쳐야 이긴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이는 전장의 겉만 보고 하는 소리다. 알면서도 통합을 밀어붙이기 위해 둘러대는 핑계에 불과하다. 물론 미래전에 맞춘 사관학교 교육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혁신은 3조 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짓는 물리적 통폐합이 아니라, 각 군의 야전성을 지키는 ‘현행 독립 체제’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실전 기록과 군사학 원리가 이를 명백히 증명한다. 목숨 걸고 싸운 지휘관들의 참전 기록을 보면 답은 분명하다. 중대장이 모든 무기를 혼자 쏘며 만능으로 싸우지 않는다. 포병, 공군, 드론 전문가들과 손발을 맞추는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이긴다. 실전 사례 4가지가 이를 똑똑히 보여준다. <사례 1> 아프가니스탄 코렝갈 계곡 전투(2007~2008) 미 육군 173공수여단 ‘배틀 컴퍼니’ 중대장들의 기록(다큐멘터리 ‘Restrepo’)에는 험준한 산악 고립지대에서 탈레반과 매일 근접 교전을 벌였던 절박한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다. 당시 중대 전방 소초(OP Restrepo)는 사방 고지대에서 쏟아지는 RPG와 기관총 집중 사격으로 고립돼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때 중대장 본인은 직접 소총을 쏘거나 박격포 제원을 계산하지 않았다. 능선 전체의 적 위치와 아군 소대의 탄약, 사상자 현황을 무전으로 파악하며 “1소대는 하단 엄호, 2소대는 부상자 인출”이라는 핵심적인 기동 결심을 내렸다. 포병 화력 요청은 중대장 옆의 대대 파견 포병관측장교(소위)와 관측부사관이 전담했다. 중대장이 “저쪽 3번 능선 바위 뒤 적 기관총 진지를 침묵시켜라”고 임무를 지정하면, 포병장교가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좌표를 따서 105mm 견인포 대대에 무전(Call for Fire)으로 사격 제원을 넘겼다. 근접항공지원(CAS)은 배속된 공군 전술항공통제관(JTAC)이 맡았다. 상공에는 F-15E와 A-10 공격기가 선회 중이었으나, 산악 계곡 특성상 아군과 적의 거리가 불과 100m 이내인 위험 근접(Danger Close) 상황이었다. 공군 JTAC 요원이 무전기로 조종사와 직접 교신하며 표준 서식(9-Line)을 전파하고 적외선 포인터로 표적을 지시해 활공폭탄과 기관포 사격을 정밀 유도했다. 참전 중대장은 수기에서 이렇게 증언했다. “내가 무전기를 잡고 비행기 조종사와 직접 떠들거나 포병 방위각을 계산하고 있었다면 우리 중대는 그날 전멸했을 것이다 황금성오락실게임 . 나는 아군 소대의 기동과 퇴로를 결정했고, 내 옆의 포병 장교와 공군 하사가 각자의 전문성으로 하늘과 땅의 불벼락을 적의 머리 위에 쏟아부었다.” <사례 2> 이라크 팔루자 시가전(2004년 팬텀 퓨리 작전) 미 해병대 1사단 보병중대장들의 기록(도노반 캠벨 대위 저서 ‘Joker One’)은 시가전이라는 극단적인 3차원 전장에서 전차, 공병, 항공기, 포병을 결합해 싸운 전형적인 분업의 실상을 보여준다. 건물 밀집 지역에서 반군의 급조폭발물(IED), 저격수, 지하 터널망으로 인해 중대의 주공 소대가 특정 건물 앞 도로에서 진격을 멈추고 돈좌된 상황이었다. 중대장은 보병을 무리하게 밀어 넣지 않고 “건물 측벽을 파괴해 내부를 무력화한 뒤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어 배속된 M1A1 에이브럼스 전차장에게 무전으로 표적 건물을 지정해 주포 직사를 지시했고, 공병 분대에는 통로 개척선 폭파를 명령했다. 동시에 화력지원장교(FSO)를 통해 대대 지휘소(TOC)에 120mm 박격포 연막탄 차폐를 요청했다. 시가전 공역이 극도로 좁아 위험했던 공격헬기(AH-1W 슈퍼코브라)의 로켓 사격은 대대 TOC의 공군 항공연락장교(ALO) 승인을 거쳐 현장 JTAC의 통제하에 유도됐다. 중대장은 이 경험을 오케스트라에 빗대어 증언했다. “중대장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다. 내가 바이올린(소총)을 켜고 트럼펫(박격포)을 직접 불 수는 없다. 각 파트의 연주자(포병·전차·항공 관측관)들이 제 박자에 소리를 내도록 공간과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 <사례 3> 우크라이나 전쟁(2023~2024년 바흐무트·아우디이우카 방어전) 우크라이나 기계화여단 중대장들의 참전 기록은 현대 참호전과 드론·포병이 결합된 전장의 작동 메커니즘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러시아군 장갑차 2대와 보병 1개 소대가 중대 방어선 전방 수목선으로 접근하자, 중대장은 참호 지휘소에서 배속된 드론 운용병에게 정찰 드론(Mavic 3) 이륙을 명령했다. 드론이 송출한 실시간 영상으로 표적을 확인한 중대장은 태블릿 C2망(Delta)에 좌표를 찍었다. 이 좌표는 대대와 여단 포병군으로 실시간 공유됐다. 1차로 자체 82mm 박격포 사격으로 적 하차 보병을 흩어놓은 뒤, 장갑차 타격을 위해 상급부대에 “여단 직할 FPV(1인칭 시.) 자폭 드론팀 지원”을 요청했다. 후방 5km에서 출격한 전문 FPV 드론이 장갑차를 완파했고, 중대의 관측 드론이 상공에서 전파 중계와 명중 여부(BDA)를 확인했다 릴게임용의눈 . 적 장갑차가 파괴되자 흩어진 잔여 보병은 아군 보병 소대의 기관총 사격으로 격멸됐다. 우크라이나 중대장은 실전의 분업을 이렇게 역설했다. “통합 C2 화면을 보면서 내가 직접 FPV 드론 조종기를 잡거나 포탄 장약을 넣지 않는다. 내 역할은 수많은 화면 중 우리를 위협하는 표적을 판단해 후방 포병과 드론팀에 배분하는 것이다. 만약 내 소총수들이 드론 조종과 포병 제원 산출까지 배우느라 참호 파고 사격하는 기본 훈련을 소홀히 했다면, 우리는 진작에 참호를 빼앗겼을 것이다.” <사례 4> 이란 이스파한 조종사 구출작전, 왜 미군은 1개가 아닌 2개 특수부대를 투입했는가 2026년 4월, 이란 이스파한 핵시설 인근 적진 깊숙한 산악 지대에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격추되었다. 미 합동참모본부는 36시간이라는 생존 골든타임 내에 고립된 무장통제장교를 구출하기 위해 거대한 항공 함대와 특수작전 자산을 급파했다. 여기서 주목할 。은 미군이 지상 임무에 단일 특수부대 하나만 보내지 않고, 해군 네이비실 팀 식스(DEVGRU)와 공군 특수전술팀(STS: CCT·PJ)이라는 서로 다른 2개 특수부대를 복합 편성해 투입했다는 사실이다. 왜 미군은 이들을 굳이 나눠 보냈을까? 두 부대는 각자 자신이 목숨 걸고 단련해 온 ‘물리적 전장 환경’에 따라 역할을 완벽하게 분업했다. ▲ 공군 특수전술팀(STS): 공중과 지상을 잇는 ‘공역 통제와 항공 구난’을 전담했다. 전투통제관(CCT)은 적지 한복판 비포장 도로에 야간 관제소를 급조하여 침투 헬기들의 이착륙을 통제했다. 상공에 대기 중이던 150여 대의 항공 함대로부터 불과 수백 미터 전방에 정밀 폭격을 초 단위로 유도해 적의 지상 추격로를 끊었다. 항공구조사(PJ)는 험준한 암벽 틈에 은신해 탈진하고 발목 골절을 입은 조종사를 접촉하자마자, 항공생리의학에 특화된 응급처치를 시행하며 헬기 호이스트로 기내에 인양했다. ▲ 해군 네이비실 팀 식스(DEVGRU): 피와 땀이 튀는 ‘지상 전투와 적 격멸’을 전담했다. 급조 비행장 외곽에 화망을 깔아 적 정규군의 접근을 차단하는 기동 방호선을 구축했다. 수색견을 동원해 산악 수색망을 좁혀오던 이란 수색대를 해발 2,000m 고지에서 직접 교전으로 제압하고, 조종사의 신병을 확보해 퇴출 지。까지 방호 대형으로 안전하게 인출했다. 전장 전문성의 본질, 100명의 제너럴리스트보다 10명의 스페셜리스트가 이긴다 황금성포커 실제 전투는 0.1초의 판단과 한 끗 차이로 생사가 갈리는 냉혹한 현장이다. 네이비실 대원이 아무리 사격과 지상전의 달인이라 한들, 150여 대의 항공 전력을 엮어 초 단위로 화력을 유도하는 공군 CCT의 공역 통제 능력을 대신할 수는 없다. 반대로 공군 특수요원이 적지 종심에서 적 수색대와 백병전을 벌이며 거。을 틀어쥐는 네이비실의 물리적 타격 능력을 온전히 대체할 수도 없다. 전장에서는 어설프게 다방면을 조금씩 아는 100명의 제너럴리스트보다, 자기 분야에 극한으로 숙달된 10명의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된 팀이 승리한다. 한 인간이 땅과 바다와 하늘이라는 상이한 물리적 전장을 혼자 다 잘할 수는 없다. 인간 능력의 유한성을 겸허히 인정한 군은 유사 이래 독보적인 전장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도록 부대를 맞춤형으로 전투편성하며, 유기적인 작전수행체계 속에서 각자 부여받은 임무를 고도의 전문성으로 완수해 내는 정밀한 분업화 체계를 발전시켜 온 것이다. 이 전문성과 분업의 원리는 미래전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심화·발전할 것이다. AI와 드론, 로봇 등 첨단 무인체계가 전장을 뒤덮더라도, 결국 각 무기체계가 지닌 고유하고 특화된 성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운용하는 전문가의 존재가 승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현실의 인간은 영화 속 ‘람보’처럼 육·해·공 모든 무기와 전장을 홀로 누비는 전천후 만능 전투원이 될 수 없다. 백만 명 중 혹시 한두 명의 천재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극소수 한두 명을 만들겠다고 80년 전통의 사관학교들을 허물고 스무 살 생도들에게 어설픈 통합 교양을 가르치겠다는 것은 국가 안보를 도박판에 던지는 지극히 어리석은 망상에 불과하다. 오상봉 예비역 육군대령. 전 삼성반도체 예비역 여단장. 육군 신지식인. 오상봉 예비역 대령 제공 소대장은 ‘시스템의 센서’이고, 합동성은 ‘상급부대의 몫’이다 통합론자들은 우크라이나전을 들먹이며 갓 임관한 소위가 드론, 해군, 공군을 다 알고 지휘해야 한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이는 C4I와 킬웹(Kill Web)의 기본 작동 원리조차 모르는 무지의 소치다. ▲ 연결은 소위 개인이 아니라 C4I 시스템이 한다: 소대장이 드론으로 적 표적을 발견하면, 그 데이터는 통신망을 통해 상급 지휘소의 통합 C2 시스템으로 자동 업로드된다. 그 표적에 포병을 쏠지, 전투기 활공폭탄을 떨어뜨릴지, 해군 함포를 쏠지 결정하고 타임테이블을 맞추는 것은 군단·사령부급 지휘관과 합참의 몫이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그룹사 전체의 다각화 경영전략을 짜라는 격이다. 무료게임 ▲ 소대장에게 필요한 건 ‘자군의 뼈를 깎는 전술’이다: 최일선 소대장은 복잡한 공군 폭격 교리나 해군 함정 전술을 고민할 자리가 아니다. 소대원을 이끌고 참호를 파며, 은폐·엄폐를 유지하고, 소총과 대전차화기로 눈앞의 고지를 。령하는 ‘분·소대 전투 전술’에 통달해야 부하를 살리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 합동성은 인프라와 숙달의 영역이다: 상급사령부가 평시에 C4I 통신망과 무기체계라는 인프라를 깔아주고, 명령과 복종으로 작동하는 지휘통제체계를 가다듬으며, 각 군 전문가들이 오차 없이 맞물리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진짜 합동성이다. 혼자 다 할 수 있다면 애초에 합동훈련이란 것 자체가 필요 없을 것이다. 다영역작전(MDO)의 실체: 정밀한 킬웹 분업과 자군 전문성의 심화 “지휘관이 포병·전차·항공을 조율해야 하니 사관학교를 합쳐 다 가르치자”는 주장은 다영역작전(MDO)의 본질을 모르는 억지다. MDO는 미 육군 교범(『FM 3-0 Operations』)에 담긴 미 육군 고유의 작전 개념이다. 지상군이 적의 방공망을 뚫고 목표를 달성하고자 공중·해상·사이버 전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쓰는 방법이다. 우크라이나전에서 결심과 타격(킬웹) 속도가 빨라진 것은 각 군종이 뒤섞였다는 뜻이 아니라, 각 영역의 무기들이 초고속 데이터망으로 촘촘히 연결돼 킬웹이 고도화된 것뿐이다. 미래 전장의 소대장은 상급부대의 디지털 단말기를 바탕으로 파견 나온 공군 통제관(JTAC), 포병 화력지원반, 드론 운용요원의 정밀 지원을 받아 화력을 이끌어 쓰거나, 통신이 끊긴 혼란 속에서도 스스로 결단해 부하를 살려내며 싸운다. 통합론자들은 미 육사(웨스트포인트)가 MDO를 가르친다는 .을 통합의 핑계로 삼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미 육사는 군종을 섞기는커녕 교양을 줄이고 정규 군사학 학。을 대폭 늘렸으며, 야전 경험이 풍부한 현역 장교 교수진을 75% 이상 유지한다. ▲ 3학년(MS300, 소부대 전술 및 공지작전): 분·소대급 전술 실습과 드론 대응, 통신 두절 극복 훈련에 집중한다. ▲ 4학년(MS400, 다영역 작전 하 전술적 리더십): 상급부대의 다영역 지원 자산이 주어질 때 “내 소대를 어느 축선으로 기동하고 언제 결심할 것인가”를 훈련하는 소대장 관.의 소부대 전투지휘 실습이다. 미 육사도 흙먼지 마시며 소부대 전투기술을 뼈에 새기는데, 대전 자운대에 모아놓고 해·공군 생도에게 육군 중심의 지상전 MDO를 가르치겠다는 것인가? 바다와 하늘을 지킬 청년들에게 지상전 교리를 외우게 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퇴행이다. 미·북·중·러의 현실: 자군 중심의 고유 교리와 고도화된 전문성 강대국들의 군사 교육은 철저히 자군 고유의 치열한 전문성에 뿌리를 둔다. 모바일 오리지날야마토 미 해사와 공사는 육군식 MDO 대신 각자 절박한 고유 교리를 가르친다. ▲ 미 해군사관학교: 4년 내내 항해학, 함정 조함, 대잠·대함 전술을 체득하며, 대양에 함대를 분산 배치해 제해권을 쥐는 분산 해상작전(DMO)과 원정기지작전에 집중한다. 바다를 장악하지 못하면 다영역도 없기 때문이다. ▲ 미 공군사관학교: 비행 역학, 공역 통제, 우주 작전을 중심으로 적 미사일 위협을 피해 분산 전개하는 신속 전투 전개(ACE)를 가르친다. 압도적인 제공권 확보가 전제되어야 육군과 해군도 움직일 수 있다. ▲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현실은 더 엄격하다. 이들의 교리에서 초급장교는 상급제대 합동작전을 기획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어진 단일 무기와 전술을 오차 없이 다루는 ‘전술적 집행자’다. 중국 다롄함정학원이나 러시아 고등해군학교는 다영역 통합 교리를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북한 역시 동해 함흥의 김정숙해군대학에서는 어뢰정·잠수함 기동과 거친 바다 침투 기술만 주입하고, 청진 비행장을 낀 김책공군대학에서는 출격 요격과 저고도 침투 등 비행 실습에만 전념한다. 이들 국가에서 생도에게 섣부른 다영역을 가르치는 것은 자군 전투력의 거세이자 치명적인 낭비로 간주된다. 결론: 3조 원짜리 토목공사가 아닌 ‘소프트웨어 혁신’이 답이다 “합동성을 영관 때 배우면 늦다”는 주장은 군사학의 발달 단계를 모르는 소리다. 구구단도 못 외우는 아이에게 미적분을 가르친다고 수학자가 되지 않는다. 소총 사격과 독도법도 덜 배운 스무 살 생도들에게 타 군 전술을 가르쳐봐야 밑천 없는 ‘0’에 ‘0’을 더하는 짓일 뿐이다. 보병, 포병, 함정 조함, 비행 등 각자 자기 군에서 10년 이상 뼈를 깎아 전문가가 된 뒤, 합참대에서 이들을 하나로 엮는 것이 전 세계 강군들이 증명해 온 순리다. 타 군을 이해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익히는 교육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사관학교 4년 커리큘럼에 관련 과목을 열고 시뮬레이터 실습을 늘리는 소프트웨어 개편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실전은 처절한 분업의 장이다. 군의 승리는 한 개인이 만능이 되어 얻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으로 묶여(전투편성) 상급부대의 C4I 지휘망 아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에만 가능하다. 멀쩡한 각 군의 요람을 허물고 3조 원을 들여 대전 내륙 분지에 모아놓는다고 합동성이 생기지 않는다. 바다 없는 해군, 활주로 없는 공군을 만들어 각 군 고유의 전투 밑천을 거세하는 것은 ‘합동’이라는 허울 좋은 간판 뒤에 숨은 안보 자해극이다. 실전의 교훈을 외면한 채 사관학교 통합을 고집하는 것은, 무지를 넘어 국가 안보의 뿌리를 뽑고 나라를 망치려는 망동일 뿐이다. 오상봉 예비역 육군대령. 前 삼성반도체 예비군 여단장·육군 신지식인 1차로 자체 8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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