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오른쪽) 국회의원이 12일 밀양시청에서 열린 '밀양시 주요 기업인 간담회'에서 민원과 건의사항 등을 듣고 있다. /박상웅 의원실


박상웅(국민의힘·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이 과거 경남 3대 산업도시로 꼽히던 밀양의 명성을 되찾고자 분주하다. 박 의원은 12일 밀양시청에서 '밀양시 주요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책을 모색했다. 의정 초점을 지역 인구감소와 소멸을 막을 산업 활성화에 두고 있는 박 의원은 밀양 초동면 초동농공단지 '임대형 기숙사 건립' 정부 공모 사업 확정, 시군 내 오션릴게임 기회발전특구 이전 기업에도 세제 등 지원이 이뤄지도록 개정법안을 내는 등 연일 지역 산업·경제 행보를 해나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카본, 스페이스 프로, ㈜태영 등 밀양시 소재 40여개의 주요 기업 대표와 관계자,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박 의원 요청으로 정부 측에 골드몽 서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산업통상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밀양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듣고 규제 개선과 금융 지원, 관련 법률 제·개정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국가산업단지 터 가격 조정 △산업용 전기·가스 요금 부담 완화 △도시가스 모바일릴게임 미공급 등 에너지·인프라 문제 △지방 중소도시 인력 수급난과 정주여건 개선 △폐수처리 규제 완화 △은행 대출 과정 가산금리 부담완화와 정책자금 신청절차 개선 관련 그 필요성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 지원 가능성 관련 질의응답이 오갔다.




박상웅 국회의원 사아다쿨 과 밀양시 주요 기업인 간담회가 12일 밀양시청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상웅 의원실


참석자들은 최근 밀양 초동면 초동특별농공단지에 '임대형 기숙사 건립'이 정부 공모에 선정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업에 취직할 노동자 수급과 정주여건 개선 등에 기대감을 모바일바다이야기 나타냈다.
박 의원은 지역 기업이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해도 세제 지원 적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 개정안 대표 발의 사실도 공유하며 "기업 유치와 투자 촉진에 필요한 제도 정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책자금 직접 대출과 2차 보전 사업 등으로 밀양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 정책관은 "규제 재선, 인재 양성, 금융 지원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적극적인 현장 행보로 기업별 맞춤 지원책 모색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과거 밀양은 경남의 3대 도시로 불리던 산업 중심지였는데, 기업들이 빠져나가면서 명성은 사라지고 산업 기반 약화로 저출생과 인구감소, 지역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 됐다"면서 "남아 있는 기업을 지키고 다시 모이게 할 환경을 조성하고자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 적기 금융 지원, 산업 현장 목소리 국회 차원 점검과 대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곧장 부처 협의와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김두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