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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가증스러울 갔던 진지하게 는 만들고 느낌이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권 대표로 각종 대통령 행사에 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과 10일 열린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 두 행사 모두 민간 은행권 인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진 회장만 참석했다.
이번에는 'K-증시' 세일즈 일정에 이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찾는다. 금융권에서는 '1등은 KB'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전면에 나서는 신한금융 행보를 두고 의아함과 부러움이 교차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하는 일정 중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는데 이 자리에 진 회장이 2저축은행 동행한다. 
금융권에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한화생명,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LG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선 대통령과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이, 유관기관에선 한국거래소·한국투자공사·국민연금공단이 함께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코스피 지수 5000포인트 달성을 이바보 위한 이른바 K-증시 세일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관련 브리핑에서 "25일(현지시각) 오전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투자 써밋 행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그는 "주요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무직자신용회복자대출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이 본격화 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블랙록도 이 자리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록은 운용 자산 규모가 약 12조달러(약 1경60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1988년 설립된 뒤 현재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30개국 이상에 사무 올크레딧 신용등급 소를 운영 중이다. KB·신한금융 등은 블랙록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서울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개최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잇단 대통령실의 부름을 두고 최근 신한 내려놓고 금융의 행보에 금융권은 주목하고 있다. 정부 정책 흐름에 발 빠르게 호응하고 있다고 금융권은 평가한다. 지주 내 맏형 격인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적용하며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저축은행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돕는 '브링업', 휴면계좌를 찾아주는 '파인드업', 고금리 대출을 낮춰주는 '헬프업' 등 고객 부담을 직접 줄이는 상생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정부 질타를 받아온 '이자 장사'와도 그나마 거리를 두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주택담보대출을 늘려 이익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신한은행은 사정이 다르다. 2분기 기준 주담대 잔액이 72조원으로 우리은행(123조원), KB국민은행(110조원), 하나은행(109조원)에 비해 40조~50조원 적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대상으로도 대규모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41조원으로 전체 원화대출금의 43.7%를 차지한다. 
특히 신한금융은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의 전면에 나선 만큼 향후 펀드 조성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진 회장은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안으로 회장 선출 일정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가 연임에 청신호를 켜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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